kt 위즈 이대형이 슬라이딩을 하다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이대형은 6일 수원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게임에서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전민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대형은 발을 먼저 내딛는 슬라이딩으로 상대 2루수 나주환의 태그에 앞서 베이스를 먼저 터치해 세이프됐다. 그러나 이후 베이스에 닿는 충격으로 왼쪽 무릎이 틀어지면서 통증이 발생, 그 자리에 누워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대형은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무릎 상태를 점검한 뒤 더이상 뛰는게 힘들다는 의사를 나타낸 뒤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대신 대주자 하준호가 2루주자로 기용했다. kt는 "선수보호 차원에서 뺐고, 아이싱을 하고 있다. 추후 경과를 지켜보고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