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벌이며 시즌 4승을 눈앞까지 끌고 왔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쾌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이 1안타 경기를 펼친 것은 처음이다. 또한 류현진은 2014년 4월 12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과 18일(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약 3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하며 전성기 기량을 완벽하게 회복했음을 알렸다.
삼진은 8개를 잡아냈고, 4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직구를 비롯해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자신이 던지는 5가지 구종 모두 완벽하게 구사했고, 제구력 또한 올시즌 최고 수준이었다. 투구수는 96개로 투구수 관리도 효율적이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류현진은 1회말 세 타자를 상대해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타선이 1회초 3점을 올려 3-0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마이클 콘포토를 볼카운트 2B2S에서 81마일짜리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91마일 높은 직구로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류현진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82마일 바깥쪽 커터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류현진은 최근 4경기 연속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는 안정감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2회말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선두 윌머 플로레스를 바깥쪽 92마일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 시작 후 4타자 연속 탈삼진 행진을 이어간 류현진은 커티스 그랜더슨과 호세 레이예스를 연속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이어진 3회초 무사 1루서 저스틴 터너가 메츠 선발 스티븐 마츠의 바깥쪽 91마일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려 5-0으로 점수차를 넓혔다.
류현진은 3회말 선두 트래비스 디아너드에게 첫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92마일 포심 직구를 바깥쪽으로 꽂았으나, 디아너드의 배트중심에 걸려 빠른 속도로 우측으로 흘렀다. 그러나 류현진은 아메드 로사리오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9번 투수 마츠 역시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콘포토를 2루수 땅볼로 제압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4회말은 15개의 공으로 다시 삼자범퇴로 끝냈다. 선두 카브레라를 3구째 85마일 커터로 루킹 삼진으로 잡은 류현진은 세스페데스와 플로레스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여전히 5-0으로 앞선 5회말 역시 삼자범퇴였다. 선두 그랜더슨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레이예스를 75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 디아노드는 88마일 커터로 유격수 땅볼로 각각 제압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0개.
상대 선발 마츠가 먼저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6회말 마운드 오른 류현진은 5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 로사리오를 초구 커브로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9번 대타 닐 워커를 포수 파울플라이, 이어 콘포토를 초구 90마일 직구로 중견수 직선아웃으로 각각 처리했다. 7회말에도 류현진은 11개의 공으로 3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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