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윤영삼이 팀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윤영삼은 지난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6월 25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2실점한 후 다시 선발 기회를 얻은 윤영삼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
장정석 넥센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지난 경기에 좋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며 "화요일 선발이라 스케줄대로하면 일요일 다시 선발 등판해야하지만 아직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치들과 더 상의를 해봐야할 것 같다. 이번주 내에 구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영삼은 신재영 금민철 등 선발 자원들의 부진으로 인해 대체 선발로 로테이션을 채웠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구수 56개중 볼(29개)이 스트라이크(27개)보다 더 많을 정도로 힘겨운 승부를 했다.
넥센의 코칭 스태프가 윤영삼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줄지, 아니면 다시 롱릴리프로 돌릴지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고척=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