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배트스피드가 빠른 스타일이 아니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를 선발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LG는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로니를 선발로 내보내지 않는다. 로니는 하루 전 롯데전에서 볼넷 2개를 얻어냈지만 안타는 치지 못했다. 한국 무대 데뷔 후 타율 2할8푼2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중인데, 확실하게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양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박세웅이 공이 빠르다. 또, 로니가 박새웅을 상대해본 적도 없다. 경험 많은 정성훈이 낫겠다고 판단해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로니의 스윙 스피드가 느려 빠른 공 대처가 잘 되지 않는다고 지적해왔다. "이 의견이 맞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양 감독은 "원래 미국에서 야구 할 때도 배트 스피드가 빠른 스타일은 아니었다. 빠른 공에는 밀리는 측면이 있기는 하다"고 답했다.
로니는 경기 중후반 찬스에서 대타로 투입될 수는 있다. 하루 전 3안타 빈타로 패한 LG는 이날 최재원-안익훈-박용택-정성훈-이천웅-이형종-강승호-유강남-손주인 순의 선발 라인업을 작성했다. 양 감독은 "선수들의 타격 사이클이 떨어져있고, 체력도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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