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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재에 맞춰 작품을 손보면서 깜짝깜짝 놀랐어요. '내가 이때 정말 열심히 했구나, 다시 또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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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대물' 시리즈 등 메가 히트작을 잇달아 내놓은 박인권 작가는 '최초가 최고'라는 믿음과 '극한의 미학'을 추구해왔다. 그는 남들이 건드린 소재에는 관심이 없다. 타고난 동물적인 촉각으로 세상에 숨어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기막히게 포착한다. 사채시장을 소재로 한 '쩐의 전쟁'이, 여자대통령을 그린 '대물' 2편이 그러했다. 일단 이야기의 틀을 완성하면 그 주제를 캐릭터들을 통해 극한의 최대치로 구현한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꽉꽉 쥐어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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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작가는 '열혈 장사꾼'을 준비하면서 자료 수집을 위해 차를 3대나 구매했다. 그 중 한 대는 수입차였다. 또 전국의 '날고 긴다는' 판매왕 7명을 만나 피와 땀이 묻어있는 생생한 경험담을 취재했다. 손으로 그린 것이 아니라 발로 뛰어 그렸기에 걸작의 반열에 오른 게 바로 '열혈 장사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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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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