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함덕주가 최강 5선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함덕주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함덕주는 롯데 선발 송승준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뒤 0-0이던 7회초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함덕주는 후반기 들어 안정된 페이스로 5연승 행진중이다. 지난 2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잠실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의 호투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제몫을 했다. 이날 롯데전까지 후반기 8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8승7패, 평균자책점 3.60. 특히 함덕주는 이날 규정이닝을 채우면서 평균자책점 부문서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투구수는 105개였고, 발군의 체인지업을 앞세워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1회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순조롭게 출발한 함덕주는 2회 선두 이대호를 142㎞짜리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헌도에게 11구째 볼넷을 허용했지만, 강민호를 129㎞짜리 체인지업을 던져 투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3회에는 1사후 문규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황진수와 전준우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4회에는 손아섭 최준석 이대호를 모두 범타처리했으며, 5회는 '3K' 삼진 퍼레이드로 장식했다. 박헌도는 139㎞ 직구, 강민호와 번즈는 각각 126㎞, 129㎞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6회에는 이날 경기 최대 위기를 넘겼다. 1사후 황진수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함덕주는 전준우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손아섭을 122㎞ 슬라이더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최준석을 풀카운트에서 141㎞ 직구를 던져 3루수 직선아웃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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