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사랑이가 달라졌어요"
30일 방송된 SBS '추블리네가 떴다'에서는 몽골에서 2주간의 생활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간 사랑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몽골 민속 대축제 '나담'의 씨름 출전을 하루 앞두고 추성훈은 허벅지 근육 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했다. 이에 추사랑-야노시호 모녀의 걱정이 커졌다.
잠들기 전 추사랑은 "아버지 다리 아프니까 경기에 나가기 힘든 상황인데 나가야할까? 안나가야 할까?"라며 엄마 야노시호의 의견을 물었다. 야노시호는 "안나갔으면 좋겠지만 마지막 결정은 아버지가 하는거다"라고 말했고, 추사랑은 "다치면 힘들잖아"라고 걱정해 뭉클함을 안겼다.
추성훈 역시 가족들의 반대와 걱정에 고민했지만 경기 당일 출전을 결심했다. 경기장에서도 추사랑은 아버지의 곁을 떠나지 못하며 매니저 역할을 자쳐했다. 얼음주머니로 직접 찜질을 해주고 응원을 하는 등 각별하게 챙겼다.
추성훈은 추사랑의 이마를 맞대고 "사랑해"를 말하며 응원을 받고 출전했다. "그동안 사랑이가 UFC 경기를 본 적이 없다. 경기에 참여 하는 모습을 처음 보는거다"라며 "사랑이에게 아빠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1라운드에서 추성훈과 김동현이 승리했다. 아빠의 경기를 가까이서 처음 본 추사랑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두 사람은 2라운드에서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패했다. "UFC에서 쓸 수 있는 기술들을 많이 배워서 좋은 경험이었다. 너무 재밌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야노시호는 타미르의 말 경주를 응원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타미르는 좋은 출발로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중반이후 급격하게 말의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경기를 포기해야하는 순간 왔다. 하지만 타미르는 말을 잡고 포기하지 않고 결승점으로 걸어 들어왔다.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11살 소녀 타미르의 씩씩함에 야노시호 가족들은 진심으로 축하와 위로를 건냈다.
게르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은 추성훈의 생일파티와 함께 했다. 야노시호가 직접 준비한 생일상을 함께 나눠 먹고 댄스타임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성훈과 야노시호는 몽골의 아름다운 경치를 내려다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추성훈은 "사랑이가 처음 왔을 때보다 많이 달라졌다"라며 "같이 눈 마주치고 이야기할 시간이 많아져서 좋았다"고 말했다. "부모가 항상 함께 있어 주는게 애들에게 가장 좋은 것 같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다 함께 있어서 좋은 회전이 됐다고 생각한다. 진짜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랑이한테 부담이 될까 걱정했다. 정말 마음속에서 기대 했을가 걱정했다"는 야노시호는 "사람들 속에서 사랑이를 더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9년차 부부로 바쁜 일상을 살아 온 두 사람은 "정말 고마워 하고 있다"는 한 마디로 서로에 대한 애정과 진심을 담았다. 그러면서도 "요즘 같은 곳을 보지 않았다"를 깨달으며 "같이 본다는건 정말 중요하다"고 서로를 안았다.
한편 몽골 여행 후 추사랑의 변화가 그려졌다. 조금 힘들긴 해도 반려견의 똥을 치우는가 하면 친구를 배려하며 먼저 다가가기도 했다.
야노시호는 "도시아이가 야생 아이로 변한 것 같다. 벌레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다"라며 놀라워 했다. 아빠 추성훈과 엄마 야노 시호, 추사랑 세 가족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추억하며 몽골 여행을 회상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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