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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무비]"연휴는 아이와"…애니메이션 약진 '박스오피스 10위권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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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애미메이션 영화가 약진을 보이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애니메이션이 세 편이나 포함돼 눈길을 끈다.

'극장판 요괴워치: 하늘을 나는 고래와 더블세계다냥!'(우시로 신지·요코이 타케시 감독, 이하 '요괴워치')가 전국 관객 3만3490명을 동원해 1위 '킹스맨: 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 이하 '킹스맨2')과 2위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레고 닌자고 무비'(차리빈 감독)이 2만8551명을 동원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8238명을 동원한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신비의 섬'(제이미 밋첼 감독)은 '살인자의 기억법' '킬러의 보디가드' '베이비 드라이버' '남한산성'에 이어 9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런 애니메이션 영화의 약진은 추석 연휴를 맞아 자녀들과 함께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7일 개봉 직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킹스맨2'과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아이 캔 스피크', '킹스맨2'의 가장 강력한 적수로 예상되는 '남한산성' 등 추석 흥행을 노린 쟁쟁한 영화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어린 관객을 겨냥하는 애니메이션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3일에는 '쿵푸팬더', '슈렉' 등 굵직한 흥행작들을 탄생시킨 제작사 드림웍스 출신의 팀원들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바닷속 모험 세계를 그린 애니메이션 '딥'과 2014년 개봉했던 '넛잡: 땅콩 도둑들'의 속편으로, 땅콩 가게의 폭발로 위기에 처한 설리와 동물 친구들이 리버티 공원을 지키기 위해 지상 최대 연합작전을 펼치는 '넛잡2'도 개봉해 추석 연휴 애니메이션 최강자의 자리를 노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