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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폭발' kt 김영환 "연패책임 다 감독님이 짊어져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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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소닉붐이 드디어 연패를 끝내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kt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1대74로 승리하며 연패를 '6'에서 끊었다.

kt는 이날 외국인 선수 웬델 맥키네스와 리온 윌리엄스가 오랜만에 제몫을 해주고 김영환의 3점포가 터지면서 시종일관 앞서갔다.

김영환은 26득점 8리바운드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음은 김영환 선수와이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홈에서 승리하게돼 기쁘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은데.

▶후배들과 정말 별짓을 다해봤다.(웃음) 오늘 경기는 절대 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레이션 테리를 잘 묶었다.

▶테리에게 3점만 주지말자는 생각으로 디펜스했다. 득점력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뛰었다.

-그동안 4쿼터에 자꾸 역전당한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나.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높이가 낮고 많이 뛰는 농구를 하고 체력소모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또 역전패가 한 두 번 계속되니까 선수들이 위축된 것도 있다. 게다가 확실한 공격 옵션이 없어 서로 미루는 경향이 있었다. 선수들도 그부분 고쳐나가려고 하고 있다 남에게 미루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라고 서로 독려한다.

-연패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책임이 다 조동현 감독님에게 지워져서 죄송했다.

부산=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