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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김무열 "원래 스릴러 안 좋아해…장항준, 역시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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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컬투쇼' 김무열이 장항준 감독에 대해 "역시 거장 감독"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15일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특별 초대석'에는 영화 '기억의밤'의 장항준 감독과 배우 김무열이 출연했다.

장항준 감독은 '얼마만의 영화 연출이냐"는 질문에 "영화는 9년 만이다. 현장에 나와서 연출하는게 역시 좋다"면서 "관심 받고, 사랑 받는다는 느낌이다. 직업의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기억의밤'에 대해 ""보통 시나리오를 빨리 쓰는데 이 작품은 오래 걸렸다. 2014년 망년회에서 한 사람이 사촌형이 집을 나갔다가 한 달 만에 돌아왔는데 낯설어졌다, 딴 사람 같다고 하더라. 친형으로 바꿔서 써본 것"이라며 "초고 다 쓰는데 1년 걸렸다"고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김무열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한 번도 안 쉬고 읽었다. 보다 잠드는 대본도 있는데 이건 단숨에 읽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 시사회 봤냐'는 말에 "원래 스릴러 장르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라면서 "역시 거장"이라고 칭찬했다. 장항준 감독은 "칭찬이냐 멕이는 거냐"며 웃었다.

'기억의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 유석(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 진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