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와 정근우의 FA(자유계약선수)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계약 기간에서 이견이 있다. 몸값은 계약 기간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한화 구단은 4년은 힘들다고 못박았다. 한화는 3년보다도 내심 2년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근우는 2년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본격적인 '밀당'이 시작됐다.
정근우는 내년이면 36세다.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국가대표 2루수. 지난 4년간 한화 생활은 박수 받을만 했다. '모범 FA'라 불릴만한 성적이었다.
생애 두번째 FA. 적정 계약기간은 2년일까, 3년일까, 4년일까.
박종훈 한화 단장은 최근 "정근우는 팀에서 필요로 하는 선수다. 차분하게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계약 완료 시점은 못박아 두지 않고 있다. 계속 의견 차를 좁혀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정근우는 "구단의 대략적인 뜻은 전해 들었다. 생각했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재활중인 정근우는 최근 팔꿈치 인대 부상을 털어냈다. 내년 1월 개인훈련과 스프링캠프를 위한 컨디션 조절중이다.
정근우는 2014시즌을 앞두고 외부 FA로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4년간 494경기에서 타율 3할1푼2리-47홈런-244타점-384득점-81도루를 기록했다. 이 기간 출전 경기수는 팀내 1위(494경기), 타석수 팀내 1위(2193타석), 득점 팀내 1위(384), 최다안타 2위(592개, 1위는 김태균 597개), 타점 2위(244개, 1위 김태균 400개), 도루 1위(81개)였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무릎부상으로 수술을 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으로 고생했으나 105경기에서 타율 3할3푼 11홈런 46타점을 마크했다. 득점권 타율은 3할4푼1리였다.
실력 검증은 끝났지만 문제는 나이다. 2년 계약에 사인하면 37세까지 한화에서 뛰게 되고, 3년 계약이면 38세까지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구단에선 나이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리빌딩이라고 해도 꼭 필요한 베테랑은 팀에 있어 필수다. 이 때문에 한화도 일찌감치 정근우와 계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계약 기간을 줄여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복안을 세우면서 협상은 난항이다.
한화는 정근우의 타팀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진 않고 있다. 보상금과 보상선수가 벽이다. 하지만 전력강화를 위한 대어급 잡기에 실패한 구단들의 다음행보는 예측할 수 없다. 예년의 경우를 봐도 대어급이 어느 정도 정리된 뒤 준척급 선수들이 꿈틀거렸다.
정근우의 경우 한화에 잔류한다면 2년+1년, 3년+1년 등 옵션 계약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양측이 접점을 찾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한화는 정근우를 필요로 하고, 정근우 역시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보탬이 되고 싶다. 한화에 남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피력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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