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호날두, 베일, 벤제마가 함께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싶다."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부상 복귀를 반기며 'BBC' 최전방 라인의 부활을 소망했다.
베일은 29일 새벽 5시30분(한국시각) 펼쳐질 코파델레이(국왕컵), 푸엔라브라다와의 홈경기에서 컴백이 예고됐다.
베일은 올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5경기 2골에 그쳤다. 9월 20일 베티스와의 홈경기(0대1패) 이후 두 달 넘게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10월 정강이 근육부상에 이어, 11월 허벅지 근육 파열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새 레알마드리드는 리그 4위로 떨어졌다.
지단 감독은 "우리는 12~13명의 선수로 경기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진심으로 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이 3명을 한꺼번에 볼 수 있길 바란다. 너무 오랫동안 이들이 함께 뛰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베일이 내일 경기에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베일을 푸엔라브라다전에 뛰게 하는 생각은 내가 가능한 빨리 100%의 베일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언제 그 단계에 오를지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내일 뛰는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