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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국 대표, '2017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대통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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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예술기획 박동국 대표가 지난 8일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열린 '2017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 1989년 동국예술기획을 설립한 박동국 대표는 우리의 소리와 몸짓을 발굴, 보존하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1990년 '한국의 명인명무전'을 시작해 지금까지 95회에 걸쳐 꾸준히 공연을 펼쳐왔다.

이 명인명무전을 통해 조선시대의 마지막 무동 김천흥 선생을 비롯해 박동진, 공옥진, 이매방, 박귀희 선생 등 총 1500여 명의 전통 예술인들이 무대에 섰다. 명인명무전은 전통예술공연으로는 드물게 매 공연 만원사례를 기록하며 전통예술의 계승과 발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박대표는 이와 함께 '한국의 소리와 몸짓', '시와 노래가 춤을 만나 향기를 배접하다' 등의 공연을 통해 민간기획사로는 드물게 우리 춤의 원형 보존과 계승 가치를 고집하며 외길 인생을 걸어온 공이 인정되어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편, 동국예술기획이 주최하고 원향춤보존회가 주관하는 '제 96회 한국의 명인명무전'이 오는 29일(금) ~ 30일(토)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