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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자선축구]'대헤아' 조현우 "내겐 뜻 깊은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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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정말 뜻 깊은 한 해였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해외파에 이재성 김신욱(이상 전북) 등 쟁쟁한 스타들이 한국 축구를 빛냈던 2017년이었다. 하지만 이들 틈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가 또 있다. 바로 대구의 데헤아, '대헤아' 조현우다.

수문장 조현우는 지난 11월 세르비아 평가전을 통해 인상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2017년 동아시안컵 북한, 일본전에 나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현우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홍명보장학재단 자선축구 'KEB하나은행과 함께 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7'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TV로만 보던 행사에 참여해 뜻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잊지 못할 것 같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기회를 받고 뛸 수 있었다. 그 덕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도 받았던 것 같다"며 "올해의 경험은 내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조현우는 "특히 지난 일본전이 재미있었다. 하지만 (내 실력이)아직 부족하다는 것도 느꼈다. 더 좋은 골키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고척=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