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살라가 바르사 또는 레알로? 지금? 왜?" 맥마나만의 의문

by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에서 활약한 스티븐 맥마나만이 라리가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27)의 잔류를 예상했다.

맥마나만은 자신의 호스레이싱 칼럼에서 "나는 살라의 미래가 리버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 들어보자. "세계 최고의 팀으로 여겨지는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풍기는 아우라가 남다르다는 걸 알고 있다. 많은 선수가 두 클럽과 꾸준히 연결되는 이유다. 4~5년 전만 해도 다들 유럽 챔피언인 레알과 바르셀로나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현시점 최고의 팀은 프리미어리그에 있다. 그러니 왜 (살라와 같은)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라리가로 가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최근 수년간 프리미어리그 '톱티어'가 라리가 최고의 클럽으로 향하는 건 공식과 다름없었다. 사비 알론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에당 아자르 등이 레알에 입단하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루이스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가 캄누에 입성했다. 라힘 스털링(맨시티), 살라, 사디오 마네(리버풀) 등이 이들의 뒤를 이어 라리가 양대산맥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돈다.

맥마나만의 생각은 다르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의 슈퍼스타들이 라리가로 향했던 건 비단 두 팀의 매력 때문만이 아니라, 그들이 유럽을 제패할 가능성이 큰 유럽 최강팀이어서라고 그는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최근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지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그 과정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었다. 결승전 상대는 같은 프리미어리그 소속 토트넘이었다. 유로파리그 결승도 첼시와 아스널간 프리미어리그 잔치였다.

맥마나만은 또한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현재 처한 상황도 살라 등 '톱티어'들의 라리가행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분석했다. 그는 "리오넬 메시는 몇 년이 지나면 은퇴할 것이다. 레알의 세르히오 라모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카림 벤제마 등도 삼십 줄에 들어섰다. 두 팀 모두 향후 몇년간 세대교체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헌데 이러한 세대교체 시기에 접어들기 전부터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미래에는 슈퍼스타들이 프리미어리그로 몰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