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전에서 상대 수비수 알바로 곤살레스(30)와 충돌로 일발퇴장을 당한 네이마르(27·파리 생제르맹)가 경기가 끝난 뒤에도 화를 삭이지 못한 모습이다.
네이마르는 13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추가시간, 양팀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이는 상황에서 주먹으로 알바로의 뒷통수(또는 뒷목)를 가격하는 장면이 VAR에 포착,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심판의 얼굴 앞에서 박수를 치는 행동으로 판정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대기심에겐 '인종차별주의자여서 공격을 했다' '원숭이라고 불렀다'고 말한 뒤 라커룸으로 향했다.
분이 덜 풀렸는지, 경기를 마치고 한시간 뒤 휴대폰을 들어 "그 개자식의 얼굴을 때리지 못한 게 유일하게 후회된다"고 SNS에 적었다.
현지에선 네이마르가 이날 행동으로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PSG는 전반 31분 투방의 골을 뒤집지 못하고 0대1로 패하며 연패 늪에 빠졌다. 추가시간 난투극 상황에선 PSG 선수 3명, 마르세유 선수 2명 등 총 5명이 퇴장을 당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