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지역 학교의 석면 제거율이 다른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내진 보강 및 석면 제거의 현황과 추진계획'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석면 제거율은 56.2%였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44.8%)과 경기(44.3%), 대전(45.5%), 전남(48.6%) 등지에서는 석면 제거율이 절반이 채 안 됐고 세종(99.9%), 전북(81.7%), 강원(77.6%), 제주(71.0%) 등의 석면 제거율은 높았다.
석면은 세계보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석면은 15∼40년의 발병 잠복기가 있으며 흉막질환, 폐암, 악성중피종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부터 학교나 공공건물, 다중이용시설 등의 건축 자재로 사용됐다.
2018년 6월 기준으로 전국 학교 중 석면 건축물에 해당하는 학교는 53.8%였으며 이 중 천장재(98.2%)에 석면이 쓰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교육부는 2027년까지 전국 학교의 석면을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강원교육청은 2022년까지, 전북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은 2024년까지로 자체적으로 목표를 앞당겼다.
이 의원은 "시도 간 편차는 학교 수와 석면 면적 등 여건의 차이도 있겠지만 시도교육청 노력도 요인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학생 건강과 학교의 안전을 위해 석면의 해체와 제거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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