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극심한 부진으로 2군까지 갔다온 4번 타자, 개인 최다 4타점 인생경기, 김인환 "외야수도 상관없다"

민창기 기자
1일 대전 히어로즈전 5회 3점 홈런을 터트린 김인환.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Advertisement

"수비와 공격 모두 '되는 날'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됐다.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Advertisement

한화 이글스 김인환은 1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4번-1루수로 나서 4타점을 올렸다. 자신의 1경기 최다 타점을 올렸다.

1회말 2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렸다.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5번 노시환이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4번 김인환이 다리를 놓았다.

Advertisement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직접 해결했다. 1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추가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1,2루에서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히어로즈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던진 체인지업을 통타했다. 20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렸다. 7대3 승리를 이끈 한방이다. 세 번의 득점 찬스에서 등장해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줬다.

Advertisement

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 2018년 1군에 데뷔한 이후 최고 경기다.

올해 출발이 안 좋았다. 타격 슬럼프가 길었다. 지난 4월 16경기에서 타율 2할5리. 외국인 타

5회 김인환이 3점 홈런을 때리는 장면. 사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부진한 상황에서, 김인환까지 중심타자 역할을 못 했다.

Advertisement

급기야 2군행 통보가 떨어졌다.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열흘간 2군에 있었다.

그는 "스트레스도 있었는데, 스트레스 받는다고 될 게 아니더라. 퓨처스 코치님들이 잘해주셔서 나쁘지 않은 감으로 올라왔다. 편한 생각으로 부담을 내려놓고 하려고 한다"고 했다.

앞선 3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 최근 10경기에서 1할4푼3리에 그쳤다. 지난 31일 경기 땐 스타팅 라인업 들어가지 못했다. 퓨처스팀(2군)에서 올라온 김 건이 김인환 대신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불안감을 6월의 첫날 홈런으로 날렸다.

김인환은 31일 경기 후반에 좌익수로 교체출전했다. 프로 첫 외야수 출전이었다. 새 외국인 타자가 1루수로 결정될 경우, 출전기회가 줄어들 수도 있다. 이 점을 감안해 코칭스태프가 외야수 경험을 쌓게 한 것이다.

히어로즈와 3연전을 위닝시리즈를 마친 한화 선수들이 승리를 축하하는 모습.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인환은 "붙박이 1루수로 나가면 좋겠으나, 외야까지 볼 수 있다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고 했다.

2군까지 갔다 온 4번 타자의 부활이 반갑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