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이 향후 며칠 내로 안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과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영국공영방송 'BBC'가 5일(한국시각) 보도했다.
'BBC'는 유력한 소식통의 정보를 빌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차기 토트넘 사령탑이 될 확률이 크다면서 "스퍼스 관계자들은 그들의 향후 계획을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왜 그가 적임자라고 생각하는지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BBC'는 토트넘이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의 대체자를 찾지 못해 몇 주간 전전긍긍한 2021년 사가를 반복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감독 선임을 최대한 서두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럽 축구에 대한 코칭 경험이 부족하지만, 셀틱의 플레이 방식으로 인해 찬사를 얻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색을 유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을 비롯해 두 개의 컵대회에서 우승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며 지도자 경력의 최고 정점을 찍었다.
그는 호주 국가대표팀을 4년간 이끌며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경험했고, 2015년 아시안컵에서 우승했다. 2019년,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15년만의 우승을 안겼다. 2021년 셀틱 감독으로 취임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의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렀다. 콘테 시절 4위를 질주했던 토트넘은 내리막을 걷다 결국 유럽클럽대항전 진출권 밖인 8위로 시즌을 끝마쳤다.
콘테 후임으론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뮌헨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등 '빅네임'이 거론됐지만, 협상까지 진전을 보인 지도자는 없었다. 최우선 타깃이던 아르네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 잔류를 선택한 뒤에 발빠르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방향을 틀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면 2시즌 연속 두 명의 한국인 선수를 지도하게 된다. 올시즌 셀틱에서 오현규를 조커로 활용했다.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몸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 임박 소식을 전해들은 국내 축구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시아 무대에 오래 머물고 유럽 빅리그에서 검증이 되지 않은 점, 셀틱에서 주력으로 활약한 후루하시 교고 등 일본 선수를 대거 영입할지 모른다는 점, 그로 인해 토트넘이 '중위권 테크'를 탈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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