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것은 실제 상황!
방송인 노홍철이 미국 입국 수속 중 비자 만료 통보를 받았다가 입국 마감 시간 20분을 남겨두고 탑승에 성공하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극적 상황을 맞이했다.
4일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는 '혼란과 위기의 미국 입국 24시 - 미국(上)'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노홍철과 미국의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벤앤제리스' 초청을 받아 미국 여행길에 올랐는데, 입국 수속을 밟던 중 노홍철의 비자가 만료됐다는 청천벽력같은 통보를 받았다.
최근 하와이도 다녀온 노홍철의 비자는 2025년까지. 그러나 항공사 직원은 "승객에 따라서 가끔 중간에 비자가 만료될 경우가 있다. 지금으로는 이스타(미국 입국 비자)가 없는 걸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고, 노홍철은 공항에서 미국 입국비자를 재신청했다. 곽튜브의 걱정에도 노홍철은 긍정적인 모습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
곽튜브는 직원에게 "원래 만료일이 남은 건데 없어진 거냐. 왜 그런 거냐"고 물었고, 직원은 "미국 이미그레이션(출입국 관리소)에서 취소한 거다"고 답했다.
이에 곽튜브는 어쩔줄 몰라하며 "서류도 똑같이 틀린 거 없이 다 준비해 왔는데 비자가 만료됐다. 어이가 없다. 날짜가 남아있는데도 만료되는구나"라며 "못 가면 어떡하냐"는 고 걱정했다.
처음엔 "못 가진 않는다. 천천히 가면 된다"고 하던 노홍철은 "나 약간 수능 보고 나서 추가합격 기다리는 기분"이라고 초조해했다.
결국 곽튜브는 노홍철을 홀로 두고 출국할 준비를 하는데, 순간 노홍철 휴대전화에서 알람음이 울렸다. 탑승 수속 마감 20분 전에 비자가 도착한 것.
이에 노홍철은 뛸 듯이 기뻐하면서 "인간은 마음을 비워야 한다"라고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