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트로피를 들고 6일 금의환향했다.
김민재를 보기 위해 인천공항 입국장은 일찍부터 취재진과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김민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몰려드는 팬들의 사인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며 잰 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김민재는 축하 인사를 건네는 취재진에게 "올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다 이뤘다" 며 세리에A 우승메달을 입으로 깨물어 보이기도 했다.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는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삼프도리아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미 세리에A 우승을 확정지은 나폴리는 최종전에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빅리그에서 단 1년 만에 유럽최고 수비수 자리에 올랐다.
세리에A에서 정상에 오른 김민재는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PSG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김민재는 든든한 철기둥처럼 진영을 지켰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 소화를 위해 오는 15일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인천공항 =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