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업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온라인 업계와의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는 적금과 금, 자동차까지 팔리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달 22일 페퍼저축은행과 6%대 금리의 적금을 내놨다. 열흘 만에 전체 판매 계좌 중 50%가 팔렸다.
GS25는 지난해 금 자판기 도입을 시작해 현재 GS25 10개점, GS더프레시 19개점에서 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간 24억원어치가 팔렸다. GS25는 연내에 금 자판기 설치 매장을 5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지난 3월 노래방 기기와 수입차인 미니쿠퍼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 CJ올리브영은 서울 강남과 을지로 등 주요 매장에 주류 판매대를 설치했다. 임직원 대상 매장에서만 주류를 판매해 왔던 올리브영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주류판매가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 지난해 말부터 서울 명동과 여의도 등 일부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주류를 판매했다. 이후 주류 판매 매장을 확대해 현재는 100여개 매장에서 와인과 하이볼 등 10여가지 주류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가 판매와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이유는 온라인 커머스와 경쟁하기 위함이다. 온라인 시장이 방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단순한 소매점 역할로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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