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김민재(나폴리)가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조명했다.
'더 선'은 7일(한국시각) '김민재가 곧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는 없을 것이다. 김민재는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6일 귀국했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초 군사훈련만 이수하면 병역이 인정된다. 김민재는 15일부터 3주 동안 예술·체육요원으로 훈련을 받는다.
더 선은 '한국 법에 따르면 28세 이전에 특별한 면제 사유가 없다면 21개월의 군 복무를 마쳐야 한다. 김민재는 토트넘의 손흥민과 함께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몇 주간의 군사 훈련만 받으면 되는 것으로 징집기간을 단축했다. 손흥민은 2020년에 이 훈련을 받았다. 김민재는 이번에 훈련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김민재는 군사훈련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영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김민재는 맨유의 첫 영입 선수가 될 것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발동할 계획이다. 나폴리도 이를 기꺼이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김민재의 맨유행은 마지막 사인만 남은 모양이다. 이탈리아는 물론 영국 다수 매체들이 이적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맨유는 김민재가 쓰던 등번호 3번을 비우기 위해 기존 주인인 에릭 바이도 매각할 예정이다.
익스프레스는 '김민재의 등번호 3번은 곧 비워질 것이다. 김민재는 맨유 이적에 가까워졌다. 맨유는 김민재 협상을 마무리 짓고 있다. 김민재가 곧 맨유의 3번 유니폼을 입게 된다'라고 기대했다.
맨유는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해리 맥과이어도 정리할 전망이다. 맥과이어는 한때 맨유 주장까지 맡았지만 너무 느린 스피드와 잦은 실수 때문에 벤치로 밀려났다.
김민재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과 함께 센터백 주전 2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