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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건 꽂은 채 운전한 女…"머리에 맞았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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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주유소에서 주유 후 주유건을 빼는 것을 잊고 운전을 한 여성 때문에 동생이 크게 다칠 뻔 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셀프주유소 CCTV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영상에는 흰색 치마를 입은 여성이 주유를 끝낸 후 검은색 세단에 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문제는 차주가 주유건을 뽑지 않고 주행해 맞은 편에 있던 남성에게 주유건이 날아갔던 것. 미처 피하지 못한 남성은 팔에 주유건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였다.

제보자 A씨는 "아주머니가 셀프주유소에서 주유건을 뽑지 않고 주행해 옆에 있던 동생이 주유건에 강하게 가격 당했다."라며 "머리에 가격 당했으면 큰 일이 날 뻔 했다. 주유소 측은 아주머니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셀프주유소에서 (주유건을) 종종 뽑지 않고 나오는 분들이 있다. 시야를 넓게 잡고 꼭 봐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머리 쪽을 맞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다.", "기계가 시키는 대로 해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많이 안 다쳤길 바란다.", "이런 사고 가해자들은 운전면허 박탈해야 한다."라며 주유건을 뽑지 않은 차주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와 유사하게 주유 후 주유건을 뽑지 않고 차를 출발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21년 5월, 주유건을 차에 꽂은 채 주행을 해 옆에 있던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