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션이 아내인 배우 정혜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션은 13일 "혜영이는 나의 아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엄마이기 전에 여자이다. 여자로 태어나서 나를 만나고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고 나의 아내로 살게되었고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엄마의 이름으로 살아가게 되었다"며 "하지만 혜영이는 여자로 태어났다. 여자는 여자로 지켜질때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아내 혜영이를 우리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적부터 일주일에 한번 온전히 여자로 사는 하루를 보내게 했다. 나와 아이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내가 하루 온전히 아이들을 돌보고)친구를 만나건 쇼핑을 하건 여자 혜영이로 하루를 보내는 거다. 그렇게 여자 혜영이로 하루를 보내고 난 혜영이는 나의 더 멋진 아내로 아이들에게 더 좋은 엄마로 또 일주일을 살아간다"며 "나는 혜영이가 나의 아내로 아이들의 엄마로 무엇보다 한 여자로 행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엄마, 아내이기 이전에 '여자'인 정혜영의 삶을 존중해주고 지켜주려고 하는 션의 배려넘치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션은 배우 정혜영과 2004년에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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