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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시 팀으로 돌아올때 기대해"…방탄소년단 10주년, RM이 약속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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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 기념 페스타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 @여의도'가 열렸다. 'BTS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이 매년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하며 팬들과 즐기는 축제다. 올해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협업,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컬러인 보라색 의상을 맞춰 입은 아미들은 히스토리월, 무대의상 전시, 기념조형물, 포토존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방탄소년단과의 추억을 되짚어봤다.

특히 리더 RM은 '팬들과 소통하는 코너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를 통해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와 직접 소통했다. 그는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에 맞춰 팬들이 보낸 7개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윤기 형과 연습생이던 때를 떠올리면 아득하다. 중학생 또는 고등학생에서 직장인으로 거듭나기까지 우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도 항상 멋진 직장인으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에서 온 육군'이라는 댓글을 보고는 "나도 곧 육군일 것"이라고 군입대를 예고하기도 했다.

정국과 뷔도 전화 통화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체를 숨긴 채 전화를 건 정국은 "RM 형을 보고 음악을 시작했다. 노래를 하고 있다. 한 소절 불러도 되냐"며 노래를 부르다 "남준이 형 내 목소리 모르네?"라고 눙쳤다. 현재 정국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다고. RM은 "정국이를 회사에서 종종 마주치는데 요즘 다들 일을 열심히 해 감동이다. 다시 팀으로 돌아왔을 때 재미있지 않을까"라고 화답했다. 잠을 자다 전화를 받은 뷔는 "남준이 형 폼 미쳤다"고 응원했다.

아시아 투어 중인 슈가는 '아미 날씨'와 '방탄 뉘우스' 내레이션을 맡았고 지민은 'R고 10은 쪽지시험' 해설에 나섰다.

RM은 자신의 솔로곡인 '페르소나'와 '들꽃놀이'를 부른 뒤 "모든 게 변한다. 나도 많이 변했다. 내년 이맘때엔 진 형이 든든하게 자리를 채워주지 않을까. 15주년, 20주년에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항상 여러분을 생각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피날레는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였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에 맞춰 서울 하늘에 화려한 불꽃이 정국의 내레이션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