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 딘딘과 걸그룹 레인보우 조현영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에서 딘딘 데뷔 10주년 파티 조현영이 등장하자, 이상민은 조현영에게 "딘딘이랑 동거하지 않았나"고 물었다.
실제로 이들은 유튜브에서 '우리 결혼했어요' 콘텐츠를 촬영한 바 있다. 딘딘은 "중학교 때 만났다. 초중학교 동창사이"라고 털어놨다. 딘딘의 죽마고우인 벌구는 "진짜 사귀었던 사이"라 주장했지만 딘딘은 "2주였다"며 "얘는 그냥 살며시 나한테 스며들었다. 옆자리에 앉다가 자연스럽게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현영은 "사귄거 아니다, 뭐라는 거냐"라고 발끈했다.
조현영은 "난 기억 안나는데 딘딘이 날 찼다더라"며 "그 당시 손도 안 잡고 뽀뽀도 안 했다, 아무것도 안했다"며 "새벽에 몰래 탈출해서 김밥 사먹었다"고 말하자 딘딘은 "책상 밑에서 주현영이 손을 툭툭 치긴했다"고 전했다.
이어 딘딘은 "내가 현영이와 헤어지고 싶어서 메신저로 헤어지자고 했다. '내 친구가 널 좋아한다'고 말한 후 벌구에게 "미안하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조현영이 벌구에게 전화해 '너 나 좋아해'라고 묻고 결국 또 둘이 사귀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사귀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별일이 있었다면 셋이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못박기도 했다.
슬리피는 조현영과 딘딘에게 "40세까지 서로 결혼 안 하면 혹시"라고 물었고 딘딘은 "혹시 70세까지 결혼 안하면? 40세는 금방이다"고 농담했다. 이에 김영옥은 "그럼 오늘 언약식해봐라"고 분위기를 몰았고 실제로 김영옥이 주례, 사회는 이상민, 벌구와 슬리피가 축가로 결정되자 "10주년이 아닌 피로연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