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포스트 손흥민'을 염두에 둔 것일까.
새 인물이 등장했다. 포르투갈의 '아볼라'는 19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브라질 출신의 FC포르투 윙어 페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7년생으로 26세인 페페는 2021~2022시즌 브라질의 그레미우에서 포르투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두 시즌 동안 79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트렸다.
'풋볼런던'은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여름 젊은 윙어의 영입을 원한다고 했다. 23세의 데얀 쿨루셉스키가 첫 단추를 끊었다. 18개월간의 임대 신분에서 탈출,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페페도 영입리스트에 올라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시스템을 선호한다. 이 시스템에 맞는 새로운 선수의 수혈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페페는 윙어는 물론 풀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걸림돌은 있다. 페페의 바이아웃이 무려 6400만파운드(약 1050억원)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둥지를 튼 히샬리송의 이적료인 6000만파운드를 능가하는 금액이다.
페페는 브라질의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뛴 적은 있지만 A대표팀에는 단 한 차례도 소집되지 않았다. 바이아웃에 대한 협상이 필요하지만 포르투가 양보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페페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여름 토트넘 뿐만 아니라 천문학적인 자금으로 전 세계 선수들을 빨아들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토트넘에는 분명 쉽지 않은 신호다.
31세의 손흥민은 2025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계약기간이 2년 남았지만 내년 여름에는 재계약이든, 이적이든 거취가 결정돼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벌써부터 그 상황도 대비하고 있는 듯 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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