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케빈 코스트너가 이혼 소송 중인 아내와 돈 문제로 대립하고 있다.
21일 페이지식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케빈 코스트너의 아내 크리스틴 바움가르트너는 세 자녀 양육비로 한 달에 24만 8000달러(약 3억 2000만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바움가르트너는 5월 1일 코스트너와의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이혼을 신청했다. 두 사람이 작성한 혼전 계약서에 따르면 바움가르트너는 코스트너와 이혼할 경우 현재 거주중인 주택에서 이사해야 한다. 이에 코스트너는 혼전 의무 금액 120만 달러(약 15억원)를 지급했고, 양육비 명목으로 매달 3만 달러(약 3860만원), 이사비용 1만 달러(약 1280만원)를 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움가르트너는 아이들이 평생 살았던 곳이라며 퇴거 명령을 거부했고, 세 자녀의 사립학교 등록급, 과외활동, 스포츠 및 건강관리 비용 등도 모두 달라고도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바움가르트너는 "코스트너는 지난해 1900만 달러(약 245억원)을 벌었고 세후 순수입은 759만달러(약 97억원)였다. 가족 생활 유지비로 쓴 돈은 664만 달러(약 86억원)"라며 소득 내역을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케빈 코스트너와 크리스틴 바움가르트너는 6년여 열애 끈 2004년 9월 결혼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