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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악귀의 조종으로 목숨을 잃은 구강모(진선규)의 오프닝부터 드디어 귀신을 보게 된 구산영(김태리)의 엔딩까지, 쉴 틈 없이 촘촘하게 쌓이는 미스터리에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이 순삭(순간 삭제)되는 시간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붉은 댕기, 옥비녀, 흑고무줄, 푸른 옹기조각, 초자병, 금줄 등 민속학적 소재가 의문을 촉발하는 단서로 암시되면서, 신선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진짜 우리 조상들이 어떤 존재를 믿고 두려워했는지" 연구해온 민속학을 바탕으로 한 전개는 오컬트 장르의 가장 한국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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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줄 알았던 아버지 구강모의 부고 소식에 엄마의 손에 이끌려 장례식이 치러진 화원재로 향한 산영. 알고 보니, 엄마 경문은 그간 이혼 사실을 숨기고 딸에겐 아버지가 사고로 사망했다고 속여왔다. 그런데 오랜 세월 강모를 죽은 사람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그가 딸에게 유일하게 남겼다는 유품을 내동댕이치며 "이 집안 물건 손도 대지 마라. 소름 끼치게 싫다"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산영은 엄마가 왜 아버지의 존재를 감췄고 끔찍하게 여기는지 영문을 몰라 답답했지만, 심장이 약한 엄마에게 더 이상 캐물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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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산영 주변에서 사람이 죽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이홍새(홍경)와 서문춘(김원해)이 찾아와 산영의 집 보증금을 갈취한 보이스피싱범(김성규)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며, 산영의 알리바이를 물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산영이 절친 세미(양혜지)가 이사한 집에서 잠든 사이, 창문을 열고 사진을 찍었던 중학생 몰카범 중 한 명도 시체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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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강모를 조종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든 악귀는 유품으로 남겨진 '붉은 댕기'를 통해 산영에게 붙었다. 그리고 그녀의 잠재된 욕망을 들어주며 그림자의 크기를 키웠다. 보이스피싱범이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자, 산영의 몸속에서 빠져나온 악귀가 구강모 때와 마찬가지로 그를 조종해 스스로 목을 매게 만든 것.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상했다는 듯, "내가 죽으면 내 딸, 산영을 도와달라"는 강모의 편지를 받았던 해상은 산영에게서 몇 십년 전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그 악귀를 봤다. 드디어 악귀를 찾아낸 해상의 다음 스텝은 무엇일지, 강모는 왜 불길한 물건을 하필이면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딸에게 남겼는지, 산영의 욕망을 들어준 악귀의 다음 타깃은 무엇일지, 첫 방송부터 미스터리를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장악한 '악귀' 2회는 오늘(24일) 토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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