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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부터 진행된 소견 발표에는 기호 1번, 정 후보가 가장 먼저 단상에 섰다. 정 후보는 2013년 '4자 구도'에서 당선돼 KFA 수장에 올랐다. 2016년과 2021년에는 대항마가 없었다. 그는 재선에선 '만장일치', 3선에서는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고지를 밟았다. 이번에 4선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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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을 맡은 이래 한국축구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일해왔다. 12년의 재임기간 동안 협회 예산을 2000억원으로 키웠고, 방송 중계권도 늘어났다. FIFA랭킹도 54위에서 23위로 올랐고, U-20 월드컵도 유치해 사상 최초로 흑자로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획을 그었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한 핵심 플랫폼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도 7월 준공 앞두고 있다. 풀뿌리부터 K리그1까지 1부부터 7부까지 디비전 구축했다. U-20 선수 육정을 위한 대회 규정 개편도 준비 중이다. 다시 기회를 준다면 12년 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각종 정책과 사업을 내실있게 마무리하겠다. 대만민국축구종합 센터 완성과 외교 분야 등 내가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겠다. 기술 파트는 축구 전문 행정가를 발탁해 고도화, 분권화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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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으로 "지난해 나에게 보여준 팬들과 축구인들의 질책을 잊지 않겠다. 현장과 더 소통하면서 축구인의목소리를 듣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결자해지의 굳은 각오로 한국축구 미래 위해 뛰겠다. 자긍심 다시 살릴 수 있도록, 신뢰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정몽규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차 투표 1~2위 간에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결선 투표에선 다득표 후보가 회장이 된다. 결선투표까지 이어질 경우 오후 6시가 넘어야 당선자가 나온다.
새롭게 KFA 선거운영위가 조직된 가운데 반전은 또 있었다. 정부의 '입김'이 선거판이 열리기 전부터 세차게 몰아쳤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특정감사를 진행하면서 정몽규 회장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KFA에 요구했다. 허정무, 신문선 후보도 줄곧 문제삼았다.
KFA는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이번에는 법원이 KFA의 손을 들어줬다. 집행정지 신청의 인용을 결정했다. 제기된 '논란'이 모두 제거되면서 천신만고 끝에 선거가 열리게 됐다.
16일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은 25일 자정 끝이 났다. 전국을 누빈 세 후보의 여정도 막을 내렸다.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는 강도 높은 쇄신과 소통으로 KFA의 신뢰 회복,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력 제고, 디비전 승강제 시스템 완성,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완성과 자립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허정무 후보는 '유쾌한 도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동행, 공정, 균형, 투명, 육성 다섯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신문선 후보는 '일하는 CEO'를 표방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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