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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볼리비아 2천명 앞에서 "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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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볼리비아 수교 60주년·태권도대회 기념해 공연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멕시코에 이어 볼리비아에서 태권도의 멋과 매력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16일(현지시간) 수도 라파스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사배 태권도 대회에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범단은 대회 참가자와 가족 등 1천명 앞에서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앞서 전날에는 볼리비아 한국대사관과 볼리비아 보건체육부 공동 주최로 한국·볼리비아 수교 60주년 퍼포먼스가 펼쳐져, 또 다른 1천명 가까운 관객을 매료시켰다.
이장 주볼리비아 대사는 "양국 수교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태권도를 통해 양 국민이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스포츠를 통한 양국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11일 멕시코 한인 이주 120주년 기념식에서 시범 공연을 펼쳤던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은 볼리비아에 이어 에콰도르로 이동, 키토에서 열리는 대사배 태권도 대회에서 시범 공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walde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