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일본 신약개발 전문기업 엑셀리드 및 국내 신약개발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ADC 툴박스' 구축을 목표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3사는 ADC 개발 핵심 기술로 연결체인 링커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물질인 페이로드 공동 연구개발(R&D)에 협력하기로 했다.
엑셀리드는 일본 다케다제약에서 분사한 신약개발 위탁연구기업(CRO)으로 다케다의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기존 ADC에 적용되지 않았던 새 페이로드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ADC 개발에서 링커와 페이로드 한계를 극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협약을 통해 개발된 링커와 페이로드 등은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전되며, 이를 바탕으로 ADC 플랫폼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롯데바이오는 향후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기술을 선택·활용할 수 있는 ADC 툴박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두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ADC 경쟁력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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