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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한류 뿌리는 한국어…문화의 힘으로 언어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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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 영상 메시지…"세종학당 교육자 계셔서 우리 문화 확장"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한류의 뿌리는 한국어"라며 세계 각지에 한국어를 보급하기 위해 설립한 세종학당의 역할에 주목했다.
김 여사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회식에 보낸 영상 축하 메시지에서 "문화의 힘으로 언어가 전파되는 기적을 (세종학당이)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세계인이 K팝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한국어로 가득 채워진 작품들이 아카데미상 수상과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어 토니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며 "한국 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진 세계인들의 관심은 이제 한국 문화의 뿌리이자 정수인 한국어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국어 교육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세종학당 교육자 여러분이 계시기에 우리 문화가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갈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가 한국어 교육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나누고 한국어 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시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소 한류와 한국어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김 여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의 요청을 받고 이번 대회에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해외 각지에서 세종학당 교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교육자와 국내외 한국어 교육자들을 초청해 최신 교수법을 공유하고, 한국어 교육 전문성을 강화하는 연수회다.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49개국 107개 세종학당 교원 162명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어 교원 300여명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종학당 소속 박인선 씨가 우수 교원 사례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우수 세종학당으로 선정된 중국 칭다오 세종학당, 키르기스스탄 소쿨루크 세종학당, 콜롬비아 보고타 세종학당, 대만 타이난 세종학당에 공로패가 수여됐다.
hy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