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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홈쇼핑 1시간 출연료 1500만원을 밝힌 방송인 안선영이 캐나다 이사 전 지인들을 만나 회포를 푼 다음날 망가진 근황을 전했다.
전날 안선영은 대구에 있는 지인을 응원하기 위해 '대구 막창원정대'를 꾸려 KTX를 타고 떠났다가 동대구 역을 지나쳐 부산까지 내려가는 사고(?)가 났다.
안선영은 "지인과 너무 까불고 신이나서 떠들어대다 동대구 도착 방송을 못들었네. 어맛, 경주야? 경주역이여? 야 내렷!! 돌아가야해!!! 헐레벌떡 경주역서 뛰쳐내리는데 ,, 왐마 지인이 딱 내리고 (심지어 내짐까지 들고) 내 코 앞에서 문이 닫혀버리더니.. 아무리 비상벨을 누르고 저 내려요!! 저 여기서 내려요오오오! 레쓰비 광고 모델 마냥 슬피 호소해보았으나 기차는 출발"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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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선영은 1년 전 공개한 홈쇼핑 출연료 영상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당시 제작진은 "라이브 홈쇼핑 1회 출연료가 얼마나 되냐. 시원하게 밝혀달라"고 했고, 안선영은 "아 진짜"라며 난감해했다.
"시원하게 오픈해달라"고 하자, 안선영은 "60분 기준 1500만원"이라고 답했다. "어차피 난 지금 안 하니까. 연예인 게스트도 등급이 있는데 많이 받는 사람 이야기다. 나도 많이 받는 축에 들었다. 하루아침에 된 건 아니고, 방송 경력 20년이 쌓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넋 나간 듯한 표정을 짓자, 안선영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매출이 상당하고 화장품을 팔려면 얼굴이 까지도록 발라야 한다"며 나름의 고충을 설명했다.
한편, 안선영은 아들의 유학을 위해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내려 놓고 캐나다로 떠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민은 아니라며 "아이 유학 보호자로 당분간 캐나다로 거주지를 이전하는 것 뿐이다. 엄마 두고 이민 가냐고 이모 전화와 울고 불고 온 집안 어른들 놀라 전화 불나고 난리"라며 치매 어머니 간병과 사업을 위해 매달 한국에 올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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