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구청장, 16개 동별 경로당 돌며 '안전한 여름나기' 소통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하반기에 구립 경로당 49곳에 '스마트 안심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화재·연기·누수 센서 설치를 통해 경로당 시설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비상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아울러 구는 어르신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한 이동 편의 개선 사업도 벌인다. 구립 경로당의 화장실, 계단, 출입구 등 낙상 위험이 있는 공간을 전수 조사해 안전 손잡이(핸드레일)를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박희영 구청장은 지난 7~28일 16개 동별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는 '안전한 여름나기' 현장 소통을 했다.
이 기간 600여명의 어르신을 직접 만나 건의 사항을 듣는 것은 물론 복지정책 안내, 치매·노인학대·보이스 피싱 예방 교육, 어르신 건강관리 앱 '오늘 건강' 소개 등을 진행했다.
구는 지난해 7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어르신청소년과를 어르신복지과와 아동청소년과로 나누고 어르신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왔다.
박 구청장은 "어르신복지과로 개편된 지 1년 만에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이 대폭 확대됐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가상현실 스포츠실과 실내 스크린파크 골프장 조성 사업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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