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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이젠 읽는 대신 본다…네이버웹툰, 비디오 에피소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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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웹툰을 세로 스크롤 방식으로 읽는 대신 숏폼(짧은 길이) 영상처럼 변환해 볼 수 있게 됐다.
네이버웹툰은 19일 영어 서비스 플랫폼에 비디오 에피소드 기능을 시범 도입했다고 밝혔다.
비디오 에피소드는 웹툰에 움직임과 효과음, 배경음악, 성우 음성 등을 입혀 영상 콘텐츠로 변환한 것이다.
회차당 분량은 5분 내외로, 작품마다 스무 편의 무료 비디오 에피소드가 제공된다.
'마피아 내니', '뱀파이어 패밀리' 등 네이버웹툰 영어 오리지널 작품 14편에 우선 적용했으며, 향후 작품과 회차 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숏폼 형태를 웹툰에 접목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월 인기 작품을 요약해 숏폼 예고편처럼 만든 '뉴 앤 핫'을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에 도입했고, 오는 9월에는 한국 서비스에 누구나 숏폼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올릴 수 있는 '컷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 리더는 "웹툰 콘텐츠가 본래 가진 이야기의 힘에 숏폼 영상 트렌드를 접목했을 때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선 영어 서비스에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 뒤 다른 언어 서비스 확장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eev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