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이율립 기자 =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 폭로자에 대한 모욕성 게시글과 관련, 글 작성자를 알 수 없도록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대표가 검찰로 넘겨졌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2일 메디스태프 기동훈 대표와 송모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증거인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는 병원 전공의들이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을 폭로한 서울 한 대학병원 교수 김모 씨가 지난해 기 대표 등을 증거인멸·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김씨는 메디스태프에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게시글과 댓글이 다수 게재됐는데도 운영진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운영진이 문제가 되는 게시글을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무시하고 되레 자신의 계정을 강제 탈퇴 처리하거나 글 작성자를 특정할 수 없도록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증거 수집을 방해했다고도 주장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증거인멸 혐의만을 인정해 검찰에 송치했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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