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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송천2동 주민들 "입법예고된 송천3동 경계안 무효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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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 송천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분동대책위원회가 현재 분동(分洞) 과정에서 입법예고된 가칭 송천3동 경계안의 무효화를 촉구했다.
주민 30여명은 11일 전주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송천 1·2동은 송천중앙로와 과학로를 기준으로 행정구역 경계를 삼아 운영돼 왔는데 전주시가 이를 무시하고 송천2동 지역 일부를 생활권을 무시한 채 송천3동에 편입하려 한다"며 "이는 행정구역 원칙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는 주민 의견을 철저히 배제한 채 옛 비행장 개발지역에 포함해 송천3동 편입안을 밀어붙이며 입법예고를 강행했다"며 "결국 시의회는 충분한 의견 수렴의 필요성을 인정해 해당 안건을 부결시킨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분동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시가 기형적 구조의 분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시정하라는 게 우리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유지해온 송천중앙로와 과학로를 기준으로 한 행정구역 원칙을 존중하고 모든 행정적 절차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라"고 요구했다.
sollens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