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우리 기업들이 미국 방폭기기 인증을 국내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시험 서비스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방폭 분야는 가스, 증기, 분진 등의 폭발을 방지하고자 제품 설계·제작 시 안전 구조를 적용하는 기술로, 미국의 경우 수입품도 국가인정시험소 인증(NRTL)을 반드시 받도록 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그간 수 천만원 규모의 시험·인증 비용과 물류비용 등을 부담하면서 해외 기관을 통해 이 인증을 준비했다.
국표원은 기업들의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기반 시설을 구축해왔다.
이번 시험 서비스가 시작되면 방폭기기 수출 기업들은 인증에 드는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고, 인증 시험 기간도 최대 9개월을 단축할 수 있다고 국표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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