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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지노 2곳 자금세탁방지 전문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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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올해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 중 2곳에 대해 자금세탁방지(AML, Anti-Money Laundering) 전문검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1곳을 검사한 데 이어 이달 중 다른 1곳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최근 5년간의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도는 매출액, 입장객 규모, 영업환경 등 카지노별 특성을 고려하는 한편 금융정보분석원의 위험평가 결과와 검사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검사 대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특정금융정보법과 관련 규정에 따른 카지노업체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법규 위반 여부 확인과 함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의 실효성과 적정성도 점검한다.
검사 항목은 불법 재산 등으로 의심되는 거래의 보고, 1천만원 이상 고액 현금거래의 보고, 고객 확인 및 강화된 고객 확인, 자료 보존 등 관련 법규의 의무사항 이행 여부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체계 및 시스템 실효성 검증, 제도 이행평가 결과 반영 여부 등도 점검해 취약 부문에 대한 자체 개선 노력을 확인한다.
도는 2019년부터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도내 카지노업체에 대한 자금세탁방지의무 검사 업무를 위탁받아 직접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30회의 검사를 통해 90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해 시정 조치했다.
atoz@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