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서울대는 우종수 전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이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연구센터 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체계이다.
기금은 IB 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학생의 능동적 학습역량과 전인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미래 한국 중등교육의 새로운 모델과 제도를 모색하는 데 사용된다.
우 전 이사장은 "이번 기부가 새로운 교육 연구와 제도 발전에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장기적인 안목과 전략을 갖고 주체적이고 도전적인 미래형 인재를 뽑는 데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 금속공학과 74학번인 우 전 이사장은 포스코 기술교육원장, 대한금속재료학회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 철강 기술을 세계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수상했다.
honk0216@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