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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유일하게 주저 없이 바로 답한 질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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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적 없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채택됐다가 제외되고는 하는 롤러는 대중에게는 전문 스포츠보다 생활 체육으로 더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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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팔자 다리를 교정하기 위해 롤러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김지찬은 어느새 이 종목에 인생을 걸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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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중국 베이다이허에서 열린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 트랙 주니어 남자 듀얼 타임트라이얼 200m 결승에서 18초045를 기록하며 정상에 섰다. 주니어·시니어 통합 기준으로 2017년 이후 첫 개인 종목 메달이다.
전국체전 롤러 경기가 진행되는 부산 사하구 을숙도 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김지찬은 "롤러는 이미 제 인생"이라며 "롤러 말고 다른 걸 하는 것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 제게는 너무 소중해서 안 하고는 못 살 것 같다"고 수줍게 웃어 보였다.
김지찬은 2023년 제104회 전국체전에 처음 출전해 매해 자신의 기록을 단축해왔다.
2년 전 스프린트 500m에서 44초234를 기록한 그는 이듬해 43초087, 올해는 42초679로 줄이며 마침내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대회 남자 일반부 이 종목에서 우승한 김민호(42초355)와도 근소한 차이다.
김지찬은 기록을 단축하는 비결을 묻는 말에 "질문이 너무 어렵다"며 한참을 고민하더니, "열심히 하면 다 되는 것 같다. 저는 훈련할 때 토 나올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
평일에는 하교 후에 곧바로 훈련장으로 향하고, 토요일에도 아침부터 늘 롤러 트랙을 달린다는 김지찬은 여느 종목 선수들과 같이 구슬땀을 흘리지만, 설 수 있는 무대는 턱없이 부족하다.
김지찬은 "30살이 되기 전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19살 유망주치고는 조심스러운 목표 같지만, 그만큼 현실을 잘 알고 있다.
롤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고, 이후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에서도 다시 채택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중동 국가에서 롤러는 한국보다 더 인지도가 낮은 종목이기 때문이다.
2038년 아시안게임이 열릴 때면 김지찬은 벌써 31살이다.
김지찬은 "많은 사람이 알 법한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사실 언제가 될지 모른다"며 "선수로서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렇다고 포기할 생각은 없다. 선수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김지찬은 "이제 생일이 지나면 시니어 부문에서 새로 경쟁하게 된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차근차근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 1위를 또 해보고 싶어요.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때 시상대에 올라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애국가를 들었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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