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에게 찬스는 첫 경기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에 우승의 희망을 걸었다.
김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우승팀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찬스는 첫 경기다. 첫 경기를 우세하게 끌어간다면 이번 시리즈가 많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끝에 3승2패로 이기고 한국시리즈에 왔다. 5차전엔 17승의 폰세와 16승의 와이스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쳐 11대2의 대승을 거두고 2006년 이후 19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1999년 이후 구단 역사상 두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기회를 얻었다.
김 감독에겐 5번째 한국시리즈. 첫번째 우승 도전이다.
김 감독은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몇차전까지를 예상하냐는 질문에 손가락 7개를 펼쳤다. 6명의 참석자 중 유일하게 7차전까지 예상했었다.
김 감독은 "일찍 끝나면 좋지만 7차전까지 그려놓았다"면서 "중요한 것은 1차전이다"라고 했다. 이어 "(1위팀은)기다리는 시간이 많다. 처음엔 많이 쉬지만 연습경기를 하면서도 경기 감각에 있어서 우리에게 찬스는 첫 경기다"라고 말했다.
LG는 10월 1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했고이후 24일간의 휴식기 끝에 한국시리즈에 나선다. 긴 휴식기를 거쳤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 회복, 부상 치료 등으로 몸상태는 좋을 수 있지만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기에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빠른 공을 실제로 쳐보지 못한 타자들이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LG는 이번 훈련 기간에 빠른 공 적응을 위해 160㎞를 넘게 뿌리는 피칭 머신을 활용하기도 했다. 이 훈련이 1차전부터 타선이 터지는데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
김 감독은 "문동주의 페이스가 좋으니. 불펜을 잘 이용하고. 공격들을 잘해서 첫 경기를 우세하게 끌어간다면 이번 시리즈가 많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잘 꿰고 싶은 의지를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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