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모든게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구상대로 됐다.
선발 톨허스트가 6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아줬고, 타선은 1차전부터 집중력을 보이면서 8득점을 했다. 안타수가 7개에 그쳤지만 찬스에서 나왔다는 점은 긍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수비에서의 실수도 없었고, 박해민은 슈퍼 캐치로 오히려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1승을 거뒀지만 어쩔 수 없이 선발 5명 중 1명을 불펜으로 보내야해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던 송승기도 1이닝을 삼자범퇴로 잘 막아내면서 한국시리즈 데뷔전을 잘 치렀다. 시즌 막판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문보경이 2안타를 치며 살아나기까지.
8대2의 승리로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간 LG는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 73.2%, 정규리그 우승팀의 1차전 승리시 우승확률 87.5%(24번 중 21번)를 챙기면서 2023년에 이어 징검다리 우승을 향한 힘찬 출발을 했다.
그런데 LG는 17일 열리는 2차전엔 치리노스가 아닌 임찬규를 선발예고했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가 자고 일어나서 옆구리에 담이 왔다고 해서 임찬규로 바꿨다"면서 "치리노스는 회복 속도를 봐서 3차전 혹은 4차전에 낼 것"이라고 밝혔다.
-승리 소감은.
1회 선취점을 올리면서, 김현수와 문보경이 선취점 뽑아주면서 흐름과 분위기가 편하게 할 수 있게 했다. 추가점이 안나면서 끌려갈 수 있었는데 박해민 선수가 중요한 홈런을 쳐줬고 신민재 선수가 3루타와 좋은 베이스러닝으로 여유를 만들어줬다. 톨허스트가 선발로 6회 어려움이 있었지반 자기 역할 잘해줬다. 승리조 송승기 선수가 첫 게임 중요했는데 여유있는 상황에서 좋은 흐름에서 시작할 수 있게 돼서 좋은 시리즈가 될 것 같다. 김진성 유영찬이 자기 역할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첫게임에 타선이 준비를 많이 했지만 어려울거라고 생각했지만 3안타 친 신민재, 2안타 친 문보경 타선을 이끌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박해민의 수비가 좋았는데.
해민이가 1회 수비도 좋았고, 그런데 홈런이 더 좋았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쫓길 수 있는 상황에서 해민이 홈런으로 선수들이 플레이 하는데, 불펜 투수들에게 여유를 줬다. 승리조들이 깔끔하게 막아 자신감도 줬다.
-기대했었나.
예상하지 않았다.
-2년전 KT와의 1차전에선 어렵게 시작했는데.
합숙 훈련 때 타격 코치와 많은 얘기를 하면서 어떻게 해야 타격 페이스를 올릴 수 있을까 연습방법을 많이 고민했다. 전력분석 팀과 준비를 많이 해서 1차전부터 중요한 상황에서 타선이 터져서 이길 수 있었다.
-2차전 선발이 임찬규인데.
원래 치리노스였는데 어제 자고 일어나 옆구리에 담이 왔다고 한다. 고민하다가 찬규가 잠실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찬규로 결정했다. 치리노스는 회복하는 거 보고 3,4차전에 낼 것이다. 항상 변수는 있으니까.
-오늘 수비가 좋았는데.
시즌 때도 이기는 경기 때는 선발 잘 던지고 선발을 받쳐주는 수비가 좋았다. 준비하는 기간에도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손주영은 2차전에 대기하는지.
내일은 대기 못한다. 치리노스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혹시 치리노스가 4차전에도 못나올 수도 있을까.
모르겠다. 4차전은 가능할 거 같은데. 최대한 3,4차전 회복 속도를 보고 결정할거다. 임찬규가 잠실에서 나쁘지 않아서 그게 팀에 좋은 카드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대전에서 던지는거 보다 잠실이 더 찬규에겐 유리할 수도 있다. 한화전 방어율 1위가 찬규다. 잠실에서 훨씬 좋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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