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가 원주경찰서 경찰관과 공무원들에 대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로드FC는 약 2년간 진행된 원주경찰서의 보조금법 관련 수사 과정에서 부당하고 비정상적인 수사 행위가 있었다며 지난 27일 관련자를 검찰에 고소했다.
로드FC 측은 "수사 내부 정보(핵심 증거의 제출 사실 등)를 제3자에게 유출한 행위, 신원 미상의 경찰관이 수사 내부망에 부당 접속해 수사자료를 열람 및 유출하려고 한 행위 등에 대해 원주경찰서 관계자들을 업무상 비밀 누설,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고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고발 대상자 외에도, 조직적으로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를 한 공무원들을 추가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로드FC 측 변호인은 "한 관계자의 고발로 시작된 수사가 지난 2년간 이어지고 있다. 선수 본인 명의의 계좌로 지급된 파이트머니 내역마저 횡령이라고 하는 등 황당한 혐의에도 그간 최선을 다해 로드FC 측의 입장을 소명하고자 했으나, 최근 수사기관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위법행위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면서 "혐의에 대한 소명을 하면 이후 별건의 혐의가 추가되는 상황 속에서 그간 수사기관의 공정성을 믿고 묵묵히 수사에 임해 왔으나 수사자료 유출 등 심각한 범죄행위가 확인된 만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고소 및 고발을 통해 그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이러한 로드FC 측 주장에 대해 원주경찰서는 "근거 없는 로드FC 측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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