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김현수-문보경-오스틴' 기적의 역전 타선 그대로. 5차전까지 선발 9명 바뀌지 않았다[KS5]

by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국 5차전까지 9명의 선발타자가 그대로 출전한다.

LG 트윈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오스틴(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극적인 9회초 역전승을 만든 라인업과 같다.

오스틴 딘이 3번에서 5번으로 내려왔는데도 8회초까지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9회초 행운의 안타로 타점을 올리면서 이날도 5번타자로 기용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전날 경기 후 오스틴에 대해 "오스틴은 내일(31일)도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야구라는게 행운의 안타가 실타래를 풀어줄 수도 있다"면서 "오스틴이 그 안타를 못쳤으면 사실 5차전에 (문)성주를 선발로 내려고 했다. 경기 중에 (문)성주냐 (천)성호냐를 두고 혼자서 고민을 했다. 숙소에 들어가서 코칭스태프, 전력분석팀과 협의를 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오스틴이 안타를 치면서 그대로 가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든 LG는 5차전에 1차전 승리투수 톨허스트를 내세워 마지막 4승째에 도전한다.

톨허스트는 26일 열렸던 1차전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7안타 무4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4안타를 맞으면서도 무실점으로 잘 버텼던 톨허스트는 6회초에 2루타 1개와 안타 2개,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줬다.

팀이 8-2로 앞선 7회초 송승기로 교체됐고, 그대로 LG가 승리했다. 당시 톨허스트는 82개의 공을 뿌렸고 나흘 휴식 후 5차전에 나선다.

한화 선발도 1차전에 나섰던 문동주다. 문동주는 4⅓이닝 동안 4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고 팀이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톨허스트보다 안타수는 적었지만 집중타로 맞으며 실점을 했다. 투구수 81개를 던졌다.

한화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으로 톨허스트 공략에 나선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