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앞으로 다시 연승으로 갈 것."
부상에서 돌아온 송교창이 부산 KCC의 연승 재시동을 선언했다. 송교창은 12일 부산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서 96대90으로 승리하는데 화끈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부상 복귀 첫 경기인 데도 이날 18득점을 터뜨리 그는 4쿼터 초반 3점슛을 3개 연속으로 작렬시키며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어색한 재회였다. 송교창은 지난해 11월 20일 2라운드 소노전(74대85 패)에서 왼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한 이후 8주 만에 출전했다. 하필 이날 복귀전 상대가 소노다.
경기 수훈갑으로 기자회견에 응한 송교창은 "상대가 소노여서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이날 더욱 분발했던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다음은 송교창과의 일문일답 요지.
-복귀전, 승리 소감은.
오랜 만에 출전했다. 운이 좋게 슛도 잘 들어갔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복귀전을 승리로 보답한 게 기분좋다. 연패를 끊는것도 의미가 있다. 오늘 승리를 통해 다시 연승을 달리도록 하겠다.
-현재 몸상태는?
60~70% 정도인 것 같다. 앞으로 뛰는 훈련과 팀원들과 합을 맞추는 훈련을 더해야 할 것 같다.
-경기 중에 넘어지면서 오른 다리를 움켜쥐며 괴로워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고 단순 타박이다.
-하필 2라운드 소노전에서 부상하고 소노전에서 복귀했다.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10년 차가 되니 부상을 많이 겪다 보니까 터득하는 법도 배운다. 결국 부상에 대해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
-이탈 중인 동안 팀이 6연패를 할 때 심정은.
기존 멤버들이 잘 해 온 것은 사실이다. 아무래도 체력이 달렸다고 생각한다. 7연승 기간에도 경기 일정이 빡빡했고 결국 체력이 떨어져서 그렇게 된 것 같다.
-숀 롱이 허웅-송교창의 복귀에 신이 나 하는 느낌이었다.
오늘 텐션 자체가 너무 좋았다. 저렇게 잘 할 줄은 나도 몰랐다. 숀 롱과 앞으로 합을 잘 맞추자고 얘기를 많이 한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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