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스페인 라리가 레알마드리드가 파리생제르망(PSG)의 플레이메이커 비티냐 영입을 노린다. 비티냐가 떠난다면 PSG에서 뛰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0일(한국시각) '레알은 PSG로 시선을 고정하면서 비티냐 영입을 확고한 목표로 삼고 있다'며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중원에 강력한 투자를 위해 1억2000만유로(약 2000억원)에 달하는 초기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중원에는 새로운 동력원이 필요하다. 레알 수뇌부는 비티냐가 앞으로의 팀을 이끌기에 가장 이상적인 선수라고 판단 중이다. 레알은 현재 내부 구조 전반에 걸친 변화에 들어섰다.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시즌 종료까지 임시 감독으로 있으며 최종 사령탑이 누가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알 수뇌부의 로드맵은 명확하다. 구단의 최우선 과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뚝 설 수 있는 월드클래스 자원들로 중원을 재편하는 것이다. 비티냐는 팀 재편의 시작을 알릴 수 있는 선수다.
매체는 '레알은 특히 경기 템포를 조율하는 능력과 공격수들과의 연계에 있어 비티냐가 보여주는 자연스러움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올 시즌 32경기에서 6골 10도움을 기록한 그의 성적은 이 정도 규모의 투자를 정당화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적이 쉽지만은 않다. PSG는 비티냐를 팀의 핵심 선수로 보고 있다. 비티냐와 PSG의 계약은 오는 2029년까지 남아있다. PSG가 주도권을 갖고 있는 만큼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투입돼야 레알이 그를 데려올 수 있다.
비티냐의 이적은 PSG의 또다른 미드필더 이강인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강인은 공격과 미드필드 진영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이강인이 지금까지 PSG에서 맡아온 역할은 두 포지션에서 확실한 백업 멤버 역할을 맡는 것이었다. 비티냐가 이탈한다면 4-3-3을 채용하고 있는 PSG의 미드필더 세 자리 중 한 자리를 이강인이 차지할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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