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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심판 S존 장난에 속나' WBC는 왜 ABS 채택 안할까? "미국, 일본이 안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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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공인구.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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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도 올해부터 '로봇심판'으로 불리는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를 도입한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국제 대회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ABS가 사용되지 않는다.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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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3월에 열리는 WBC에서 ABS를 채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WBC는 이번 대회에서 피치 클락을 적용한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때 15초 이내, 주자가 있을때 18초 이내에 투구 동작에 들어가야 하며 위반시 1볼이 추가된다. 타자도 8초 내에 준비를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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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BS는 도입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도 올해부터 ABS를 사용한다. 또 미국 본토에서 WBC 본선 경기를 치르는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와 다이킨파크에도 이미 ABS가 설치돼있다.

'디 애슬레틱'은 "WBC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ABS가 도입되지 않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리그는 한국프로야구인 kbo리그 뿐이다. MLB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들이 시스템에 익숙해질 충분한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WBC 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서 ABS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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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장비를 착용한 KBO리그 심판. 스포츠조선DB
결국 미국, 일본 등 WBC에 참가하는 주요 국가 소속 선수들이 ABS에 적응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리해서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보여진다. 하지만 현재의 분위기라면 메이저리그에서 ABS가 순조롭게 정착할 경우, 다음 대회부터는 ABS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ABS에 적응한 KBO리그 선수들의 경우, 지난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오히려 사람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정 심판의 경우, 다수가 납득하기 힘들 정도로 일관되지 못한 스트라이크존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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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WBC를 앞둔 한국 대표팀 역시 최대한 빨리 그날 주심의 존 파악을 하는 게 최우선이다. 이미 ABS 시스템에서 존 적응을 끝낸 투수들에게는 이 변수를 경기 초반 빠르게 줄이는 게 중요 포인트다.


나유리 기 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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